글쎄
고미
10월 3일
있지. 나 지금도 많이 지치고, 외롭고, 또 많이 아픈데, 그걸 표현할 수가 없어. 울고 싶은데 우는 법을 모르겠어. 마지막으로 운게 8살. 현재 나이 14살. 6년이 됐더라. 운 기억이 너무 오래 돼서 우는 법, 내 감정을 표출하는 법을 모르겠어. 울고 싶은데 울 수가 없어. 어른들이 나한테 그러더라 겨우 14년 살았으면서 힘들긴 뭐가 힘드녜. 힘든데. 많이, 아주 많이. 어른들이 항상 나한테 이래. 감정 표현을 안하면 "좋은게 뭐냐." 또 "싫은게 뭐냐." 이러고, 감정 표현을 하면 "인생 별로 살지도 않았으면서 뭐 이렇게 징징대냐." 이러잖아.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돼? 나도 사랑 받고 싶었는데. 그게 다였는데. 나 진짜로 모든 걸 내려 놓고 잠시라도 좋으니 그 누구도 나를 찾을 수 없고 나를 궁금해하지 않는 곳으로 떠나서 살고 싶은데. 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나도 내가 버겁더라.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는데, 그런 사람을 누가 사랑해줄가. 나도 내가 싫어.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어. 누구라도 좋으니 나를 안다고 해줘. 아무도 나를 모르면 내가 곧 사라질 것 같아서. 이 곳을 떠나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지금 이 글을 쓰는 순간도 창문을 보면서 많이 아플가 고민 중이야. 떠날가. 많이 아플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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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1 10월 4일답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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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2 10월 4일
응원한다는 말이 너무 듣고 싶었나 봐요 ㅎㅎ 그냥 눈물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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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작성자 10월 4일
익명의 사용자님들 감사합니다!! 저 제 생각보다 더 힘들었나 봐요. 그냥 눈물이 나서, 나도 내가 우는지 몰랐어요 ㅎㅎ 우는 법을 다시 알게 되었어요 감사합니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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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3 10월 6일
늙은 저도. 그럴때가. 있어요 지나고. 나면 단비 비를 맞고 있을땐 힘들죠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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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4 10월 9일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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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나이도 어리고 할것도 세상에 많아요 다른것들 신경 다 끄고 본인위해서 본인이 재밌는거 기분좋은거 다 해보고 사세요 해봐야 알게 됩니다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