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톡 – 익명 고민 상담 커뮤니티

여행도 같이 갔다 온 이성친구 무슨 관계일까요?

고미
3일 전
최대한 제가 누구인지 추측할 수 없도록 자세히 작성해보겠습니다(?)

일단 n (1~3)년 사이에 해외에서 여행을 하면서 만난 여성 분이 있습니다. 그 분은 저보다 연상이며, 당시에 저는 친구들과 그 분은 혼자 여행을 하고 계셨습니다. 저희 친구들과 그 분은 함께 친해져 그 곳에서도 같이 식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작년 3,4월?에 그 분이 해결해야 하는 일이 제가 그나마 좀 잘 알던 분야였는데,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는다는 스토리를 보고 제가 밤 12시부터 1시 반? 정도까지 직접 통화를 하면서 하나 하나 어떻게 하면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알려주면서 한 달에 1~2번 정도 안부를 물어보기 시작했고, 인스타에 스토리가 올라오면 거기에 제가 답장을 하거나 좋아요를 누르는 정도로 점차 친해졌습니다.

당시에는 저는 취준생이었던 만큼 연애에 대한 큰 감정이 없었긴 했지만 그렇게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그 분에 대한 관심이 커져 갔습니다. 연락을 보는 텀이 길 때도 있었고, 단순한 스토리 답장에는 가볍게 읽고 넘기시기도 했지만 그래도 연락을 보면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답장은 해주셨습니다. (물론 먼저 선톡이 오는 경우는 없긴 했어요)

그러다 작년 9월? 쯤 처음으로 단 둘이 만나 저녁식사를 하고 디저트까지 같이 먹고 헤어졌었습니다. 이 때는 그 전에 제가 도와 준 것도 있고 해서 그 분이 저녁 식사를 사주시고 제가 디저트를 샀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11월에는 저는 막 취업을 해서 회사 내 시험을 하루 앞두고, 그 분도 큰 시험 감독을 하루 앞두고 만났습니다. 그 때에는 지난 번에 얻어 먹은 것도 있고 해서 만나서 저녁 먹고 디저트 먹고 간식까지 먹고 뽑기방 돌아다니면서 이 인형 갖고 싶다 라는 이야기도 하면서 데이트 아닌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이후에 영화를 같이 보자고 약속을 어느 정도 잡다가 그 분께서 바쁘다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같이 보자며 넘겼습니다. 그리고 계속 연락을 틈틈이 하고 있었는데, 약속 이야기가 없길래 최근에 제가 드라마와 예능을 보면서 가고 싶었던 여행지가 있어서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이 질문을 통해서 어느 정도 저에게 호감이 있긴 한가?를 알고 싶었습니다. 사실 바로 읽을거라고도 생각하지 않았고,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할 거라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한 10분? 정도 뒤에 읽고 흔쾌히 가겠다고 했습니다.

제 직업 특성 상, 여행을 가는 게 불가능 한 건 아니었지만 시간대를 맞춰 탑승할 수 없는 가능성도 있었던 만큼 가장 싼 비행기를 예약해서 먼저 가 있어도 상관 없다. 어차피 같은 비행기라도 옆 좌석이 아닐 수 있다 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럼에도 제가 가장 탑승할 가능성이 높은 비행기 (대한항공)을 예약해서 탑승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획을 짜는 데, 저보다 더 적극성을 보이기도 했던 만큼 어느 정도 저에게 호감이 있다라고 저는 판단을 했지만 확실한 포인트가 없었던 만큼 여행 중에 고백을 하지 않고 있다가 후회할 거 같아서 마지막 날 간단한 쪽지를 그녀의 가방에 두고 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그 쪽지를 보지 못 한 거 같아 제가 다음 날 여행 너무나도 재미있었다며 이야기를 하면서, 쪽지를 못 본 거 같다고 이야기를 하며 호감이 있으니 진지하게 만나볼 생각이 없냐고 카톡으로 물어봤는데 해당 카톡이 현재까지도 읽씹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행에서 돌아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었는데, 여행을 출발할 때의 심정과 지금의 심정은 너무나도 다르네요 ㅠㅠㅠ
여행까지 같이 갔다 온 그녀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고백한 카톡에 아무런 반응도 없이 본인의 프사, 배사는 바꾸는 (당시 여행 사진) 그녀의 마음은 도대체 무엇일까요? 읽씹은 당한 저는 무엇을 해야할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댓글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인기 고민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