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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녀가 알고 보니 남친 있었고 지금 연락 두절

고미
12월 31일
이미 끝난 에피소드이긴 한데 여자 심리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이자카야에서 새벽에 만난 여자가 있었습니다.
성격도 비슷하고 얼굴도 이뻐서 2주 정도 매일 연락하고 여자는 자기 사진도 보내고 일상을 공유하고 있었어요.

중요한게 처음에 인스타 알려달라고 했는데 요즘 안한다고해서 카톡으로 대화 했거든요.
첫 데이트는 같이 영화보구 밥먹었는데 그 다음날에 여자애 생일이어서 생일 케익 레스토랑에 25000원 정도하는거 하나 해줬더니 엄청 좋아하더군요.
밥 먹으면서 연애 얘기도 하고 여자가 먼저 막 자기 가족 얘기도 하면서 이것저것 뭐가 많았다 전남친도 3년 사귀었는데 안좋게 헤어져서 1년동안 남자 만나는것도 좀 어려워지고 그랬다 이렇게 조금 진지한 얘기도 먼저 꺼내주고 그래서 마음이 좀 더 간 건 사실입니다.

그 다음 만남은 1주일 뒤에 크리스마스 때 만났구요
같이 데이트 잘하면서 같이 사진 찍고 밥도 잘먹구 비도 오고 그래서 같이 우산 쓰면서 가다가 내 팔 잡아라 했더니 팔장끼고 가슴 닿을 정도로 가까이 있긴 했어요.
밥 먹고 여자가 술을 못해서 카페를 갔는데 여기서 쎄함을 느꼈습니다.
밥 먹을 때 까지만 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갑자기 누군가에게 톡 보내더니 동태눈깔마냥 텐션이 급 죽더라구요.

그렇게 1시간 동안 딱히 저는 뭐하자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마감 시간 때문에 밖에 나가서 같이 담배 피기 전에 여자애가 뜬금 지금 부터 시작이지 이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피곤한거 아니야?했더니 조금 피곤하긴해 이렇게 대답하길래 아까 부터 피곤해 보이긴 했어 라고 제가 말 했더니 좀 많이 당황해 하더라구요.(저는 사실 이 떄 좀 많이 식었습니다)
그러다가 같이 담배 피는 도중에 갑자기 텐션을 막 올리더니 자기가 사실 쎄보이게 행동하고 그런데 자존감이 낮다는 둥 지금 생각해보니 공감을 원하는? 그런 말을 한 것 같은데 제가 좀 식었다보니 아마 제 대답자체가 그리 맘에 들었을 것 같지는 않네요.

그리고 그냥 제가 가자하고 서로 바이바이 했는데 조심히 들어가 뭐 이런 톡 하다가 그 다음 날 아침에 톡 보낸거 26일 밤 11시에 답왔는데 몸살인 것 같다고 하더니 제가 답장한거 지금 까지 안읽씹이구요ㅋㅋ

이 여자애 친구 인스타는 저랑 맞팔 되어있어서 걔 팔로워 한번 보다가 우연히 그냥 어떤 남자 인스타를 들어 갔는데 비활 해놨다고 한 썸녀의 인스타가 프로필 설명에 적혀있더라구요ㅎㅎ

제 친구한데 그 여자애 인스타 알려주고 한번 들어가봐 했더니 역시나 저를 처음부터 차단해놓은 상태ㅎㅎ

그냥 뭔가 좀 제가 너무 순수했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조금 여운이 남아 적어보는데 읽어 주신 분들 생각을 한번 듣고 싶네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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