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한 지 이제 1년 좀 넘었고, 서로 직장인이라 주말 위주로 데이트합니다. 문제는 여친이 SNS에 연애 관련 글이나 사진을 단 한 번도 올린 적이 없어요. 처음엔 "프라이버시 존중하네" 생각했는데, 갈수록 찜찜한 기분이 드네요.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은 자주 올리면서도, 나랑 어디 놀러간 사진은 항상 자기가 찍기만 하고 올리진 않더라고요. 몇 번 넌지시 물어보면 “SNS에 커플 사진 올리는 거 별로 안 좋아해”라고는 하는데... 뭔가 확신이 안 듭니다. 혹시 나를 그냥 ‘잠깐의 관계’로 생각하는 건 아닐까 싶고, 숨기는 연애 같아서 서운하기도 합니다. 사귀는 사이라고 대외적으로 티 내는 게 꼭 필수는 아니지만, 이런 태도에 기분 나빠지는 내가 예민한 걸까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부탁드려요. 솔직하게 말 꺼내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런 것도 이해해줘야 관계가 오래 가는 걸까요...
전 여자친구분이랑 비슷한 스타일인데, 남친 사진 올리면 주변에서 이것저것 물어보는 게 피곤해서 안 올리거든요...
사람마다 스타일 차이니까 너무 깊게 생각 안 하셔도 될 것 같은데, 그래도 너무 마음에 걸리면 솔직히 한 번 더 진지하게 얘기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