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올까요 | 고민 상담 |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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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올까요

익명의 사용자
10월 26일
너무 답답해서 여기에 글 써봅니다
570일정도 만나고 있는데 사귀면서 자주 다투고 제가 서운해하는 것들이 반복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또 사소한걸로 다투고 남자친구가 일주일 시간 가져보자고 했어요. 저는 알겠다고 했고 그런데 시간가지는 도중에 제가 너무 답답하고 이러다가 헤어질것 같아서 남자친구를 붙잡았어요. 제가 잘하겠다고.. 제가 너무 나빴다면서.. 그러니 남자친구는 오히려 더 단호하고 일주일에 만나기로 했었는데 그때 카톡으로 짐 다 챙겨가? 이러더라구요. 제가 그게 니 마음이냐고 물었죠. 그랬더니 응 이라고 대답했어요. 저는 너무 심란해서 편지를 썻어요. 지금까지 널 헤아려주지 못했고 나만 생각하고 널 배려하지 못했다 이런식으로 쓰면서 연인이 아니더라도 응원해주고 싶은데 괜찮겠냐고 써서 만났을때 전했어요
남자친구는 생각해보고 얘기해주겠다고 해서 제가 생각해보고 얘기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되어버렸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연락 안하고 기다리고 있어요
저는 이게 헤어진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짐을 다 전달받지도 못했고 카톡도 그대로 이고 넷플릭스 제 아이디로 공유하고 있었는데 그걸 가끔씩 보더라구요. 이틀에 한번정도? 너무 답답해서 타로도 보고 하는데 연락이 없다보니까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어서 여기에 써봅니다. 사람들은 그냥 기다리라고 하는데... 헤어진것도 아닌데 계속 기다려야 하나 ... 고민이 됩니다

참고로 저희는 인스타도 안하고 그런 SNS는 안하는 커플이에요. 그냥 둘이 좋아서 만난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회피형이고 저는 불안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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