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한 살 어린 여사친이 있음. 근데 얘랑 스킨십이 좀 애매함. 술 마시면 팔짱 끼고 다님 영화 볼 때 어깨 기대거나 팔짱 꼼지락거림 "너 진짜 내 스타일인데" 이런 말 가끔 함 전화하면 꼭 "뭐해~?" 하고 목소리 애교 넣음 근데 문제는 이거임. 이렇게 해놓고 절대 사귀자는 말 안 함. 내가 먼저 떠봤음. "너 우리 사이 좀 애매한 거 아니냐?" 그랬더니 "아 왜~ 친구 사이에 장난칠 수도 있지" 이러고 웃고 넘김. 근데 또 내가 다른 여자랑 친해지면 "오~ 너 요즘 걔랑 연락하더라?" 하고 뭔가 신경 쓰는 티 팍팍 냄. 사귀자는 말도 없고 그렇다고 완전 친구도 아님. 나만 헷갈리는 거임? 이거 뭐냐? 이대로 둬야 함 vs 정리해야 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