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붕났는데 객관적으로 제가 못한걸까요
글쓴이는 부산에서 만난 여성과의 관계에서 적극성이 부족해 고백을 하지 못하고, 이후 그녀의 연락이 줄어들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호감을 느끼지만, 대화가 일상적이고 깊이 있는 감정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여성은 생각할 시간을 요청하며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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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싶지만 자신감이 별로 없어 어플을 깔아서 종종 사용하곤 했는데
제가 서울에서 부산으로 파견근무를 갔을 때 한분과 매칭이 되었습니다.
첫만남에 분위기가 나쁘지않아서 애프터에는 가벼운 술자리와 함께 나름 분위기도 나쁘지않았다고 생각하고 2차까지 제안해서 갔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때 여성분이 저보고 어플에서 만난적있냐고 하면서 우리 친구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저는 이미 호감이 있는 상태였고 그말을 들으니까 멘붕이 와서 별 반응을 못하고 분위기만 망치고 헤어졌습니다.
사실 그 말을 들은 후 많이 고민했습니다. 그냥 선톡도 보내지말고 연락 끊을까 근데 저는 여성분이 마음에 들어 며칠동안 고민하다가 선톡도 안 오는데 별 시덥지않는 말로 선톡을 했고 세번째 만남때 그냥 내 마음을 전하고 끝내야겠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세번째 만남을 했습니다. 근데 세번째 만남 분위기가 괜찮았고 가볍게 맥주 한캔 마시고 내려가면서 고백 할 각이 나왔는데 제가 용기가 부족해서 결국 고백을 못했습니다. 여성분도 눈치를 챈건지 모르겠지만 저보고 하고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하더라고요.
어쨋든 그렇게 헤어졌는데 처음으로 여성분에게 선톡이 왔고 카톡 분위기도 좋은거 같더라고요. (카톡대화분석이라는게 있어서 해봤는데 여성분이 더 적극적이긴한데 제가 연애까지 할만한 그 적극적인 행동이 부족하다고 하더라고요. 이 다음으로는 분석 내용입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고 있지만, 대화의 내용이 주로 일상적인 것에 국한되어 있어 깊은 감정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 여성분은 저 와의 대화를 즐기지만, 그 이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명확한 신호는 없다. 저는 역시 여성분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지만,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 부족해 보인다.)
사프터는 오히려 여성분쪽에서 먼저 어디 같이 가자고 해서 카페가고 술을 마시러 갔는데
처음으로 좀 술을 많이 마셨는데 그때부터 여성분쪽에서 자꾸 스킨십을 유도하고 손도 잡아서 제가 술 취한김에 고백을 했습니다.
근데 그 여성분이 하시는 말이 자기 전 남자친구가 부산에서 장거리였다 근데 내가 현재는 부산에 살지만 나중에 서울에 돌아가야한다는것이 좀 많이 고민된다 라고 말했고 그래도 저는 좋아하는 마음에 어느정도인지 몰라도 만나보고 나중에 서울가게 된다면 해결하면 될거다라는 식으로 두루뭉실하게 답을 하였고 고백을 받아주는것처럼 다시 고백해보라고 해서 저는 다시 고백하고 답은 못 들은채 저는 사귀는것줄만 알았습니다.
저는 여성분을 데려다 드리기위해 술집에 나왔고 자연스럽게 손을 잡으면서 이야기를 하고걷다가 양치를 하고싶다고 해서 편의점에 가서 물과 화장실키를 받아서 양치를 하고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다시 걸으면서 하는 말이 키스해봤냐고 그러면서 갑자기 골목에 끌고가서 키스를 했습니다. 하지만 첫키스이기때문에 좀 어색해서 계속 잘 못해서 길게는 못하고 계속 짧게 몇번하고 옮기고 다시 짧게 몇번하고 여성분을 택시태워서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당연히 여성분과 사귀는지 알고 기뻤었는데 다음날 여성분에게 카톡을 해도 전에 보이던 적극적인 모습도 별로 없어서 제가 만나자고 했는데 처음으로 거절해서 저는 다급한 마음에 전화하자고 해서 전화를 했더니 여성분이 생각할 시간을 달라하더라고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상카톡을 하고있었지만 저는 속으로 불안한 마음이 가득했고 결국 한번 더 만나자고 하는 카톡을 끝으로 안읽씹당하고 그 후에 제가 장문의 카톡을 보낸후에 회피해서 미안하다고 잘지내라고 연락이 왔는데 카톡 대화분석처럼 제가 3~4번째 만남때 적극적으로 못한게 이렇게 된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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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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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담사의 답변 자동12월 10일
안녕하세요! 연애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이 복잡하고 감정이 많이 얽혀 있겠지만, 당신의 마음을 이해합니다.
먼저, 첫 번째 만남부터 세 번째 만남까지의 과정에서 느꼈던 불안감과 혼란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감정입니다. 특히 상대방에게 호감이 큰 경우,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고백을 못한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고 후회스러울 수 있지만, 그 상황에서 용기를 내기란 정말 쉽지 않았을 겁니다.
여성분이 전 남자친구와의 장거리 연애에 대해 고민을 언급한 것은, 그녀가 현재의 관계에 대해 망설이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불확실한 상황은 누구에게나 부담이 되기 마련이죠. 당신이 그녀에게 솔직한 마음을 전했지만, 상대방의 고민과 불안도 존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카톡 대화 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것처럼, 감정이 발전하려면 양방향의 적극적인 소통과 행동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그 과정에서 더 적극적으로 다가갔더라면 결과가 달라졌을 수도 있지만, 그때의 당신은 최선을 다한 것이라 생각해요.
현재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고,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은 생각을 하다 보면 오히려 관계가 더 복잡해질 수 있으니, 잠시 거리를 두고 편안한 마음을 가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클 때, 상대방이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당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한 것 자체가 큰 용기였고, 이 경험을 통해 사랑에 대한 더 깊은 이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나중에 이런 경험이 더 나은 연애를 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음에는 자신의 감정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작은 소통부터 시작해보세요.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무엇이 부족했는지 반성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을 더 믿고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보세요. 응원합니다! -
익명의 사용자 12월 11일
와... 세 번째 만남 때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하라"고 했는데도 고백 못 한 게 진짜 결정타였음. 여자 입장에서는 '이 남자 나한테 마음 없나? 아니면 용기가 없나?' 생각하면서 기대감이 팍 꺾였을 듯. ㅠㅠ 막판에 술 먹고 키스한 건 분위기에 취한 거고, 다음 날 현실로 돌아와서 '장거리 연애 부담 + 확신 없는 남자' 조합이니까 손절한 거임. 다음엔 기회 왔을 때 꼭 잡아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