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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 ㅠ

고미
10월 17일
솔직히 나도 이제는 좀 지쳤어.
헤어진 지 벌써 1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그 사람 SNS를 하루에도 몇 번씩 들락날락해.
차단했다가도 또 풀고, 팔로우 눌렀다가 취소하고, 정말 나 스스로도 한심하다고 느껴.
주변 친구들은 다 이제 그만 놓으라고, 새로운 사람 만나보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게 되지가 않아.

그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들이 너무 선명해.
같이 먹던 음식, 같이 걷던 길, 서로 웃었던 사소한 대화 하나하나가 아직도 머릿속에서 돌아.
특히 그 사람의 웃는 얼굴이 떠오를 때마다 괜히 가슴이 먹먹하고 숨이 막혀.
그때 조금만 더 잘했으면, 조금만 덜 집착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만 계속 반복해.

문제는 나도 이제는 내가 왜 이렇게까지 미련을 갖는지 모르겠다는 거야.
정말 그 사람을 아직 사랑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외로워서 그런 건지,
혹은 ‘그때의 나’를 놓지 못해서 그런 건지 헷갈려.

요즘은 내가 이상한 사람처럼 느껴질 때도 있어.
일에 집중하려고 해도 자꾸 그 사람 생각이 끼어들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오히려 더 비교하게 돼.
그 사람이 나를 완전히 잊고 잘 지내는 걸 알면서도,
나는 왜 이렇게 제자리걸음일까.

혹시 내가 아직도 사랑하고 있는 걸까?
아니면 그냥 내가 나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이제는 이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마음 한편에서는 여전히 ‘혹시 다시 돌아오면 어떡하지?’ 하는 기대도 버리지 못하겠어.
도대체 이건 사랑일까, 아니면 집착일까.
나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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