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를 하는데 자꾸 외로운 이유가 뭘까요 | 고민 상담 | 고민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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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시간 전

연애를 하는데 자꾸 외로운 이유가 뭘까요

댓글 2 · 조회 26
사귄 지 얼마 안 된 10대 학생입니다.

얼마 전에 정말 귀엽고 착한, 저보다 2살 어린 친구를 만났어요. 다른 남자들보다 순수하고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호감이 생겼고, 그렇게 연인이 되었습니다.

연애 초반에는 몇 시간씩 전화해도 시간이 가는 줄 몰랐고, 일주일에 2~3번씩 만나서 놀기도 했어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남자친구가 공부가 중요한 시기라 많이 바빠졌고, 연락도 점점 뜸해졌습니다. 대화하다가 말도 없이 한 시간 정도 사라지는 일도 자주 있고요.

데이트도 항상 제가 "여기 가자", "저기 가자" 하면서 먼저 계획을 세우고, 남자친구는 그냥 맞춰주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에는 제가 용기 내서 "보고 싶은데 학원 앞으로 와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더니 "아 알겠어. 근데 4시쯤엔 보내줘."라고 하더라고요. '보내줘'라는 말도 그렇고, 또 한 번은 "누나 놀아줘야 하네 ㅋㅋ"라고 하는데, 그 말을 듣고 저를 좋아해서 만나는 게 아니라 그냥 맞춰주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남자친구가 아직 어려서 그런지 성적인 관심이 조금 많은 편인 것 같아요. 저는 아직 10대라 풋풋하고 순수한 연애를 하고 싶은데, 그런 부분에서도 생각이 조금 다른 것 같아서 힘들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막상 만나면 "누나, 누나" 하면서 좋아해 주고 애교도 부려요. 그래서 더 헷갈립니다. 어떤 때는 정말 사랑받는 것 같다가도, 어떤 때는 필요할 때만 찾는 장난감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보다 오히려 더 외로운 것 같습니다. 저는 혼자만 더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저도 가끔은 먼저 작은 선물도 받아보고 싶고, 손편지 한 장이라도 받아보고 싶고, 아무 이유 없이 저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거창한 걸 바라는 게 아니라, 저도 사랑받고 있다는 걸 느끼고 싶어요.

사실 저는 가족들과도 사이가 좋은 편이 아니고, 마음을 편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친한 친구도 없습니다. 그래서 외로운 마음을 위로받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서, 사실은 그렇게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착각하며 연애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느끼는 감정이 진짜 사랑인지, 아니면 외로움을 채우고 싶은 마음인지도 헷갈립니다.

지금도 얼굴만 보면 설레고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매일 밤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울고, 계속 신경 쓰여서 스트레스를 받아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하지만 남친에게 말하는건 싫어요.. 아니면 지금 이 관계에서 불안함을 느끼는 게 자연스러운 걸까요?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댓글

2
  • AI
    AI 상담사 자동 3시간 전
  • 익명 고미 1 2분 전

    제가볼땐 지금 당장의 위로와 듬직한 면모를 원하고 있는거 같은데 남자친구가 해당부분을 다 채워주지는 못하고 있는거 같아여 예민한건 전혀 아니고 너무 깊게 생각말고 일단 지금 당장의 감정에 충실해보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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