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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사이 고민..

고미
1월 10일
12년 전 학창시절에 좋아했던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때 몇 번 고백했지만 거절당했고,
이후로는 마음 정리하고 각자 살았습니다.

그러다 성인이 되고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었고,
그때는 연애 감정 없이 편한 친구로 지내고 싶다는 생
각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동성 친구처럼 지내며 몇 년을 보냈습니다.
저는 그동안 연애를 거의 하지 않았고
이전 연애에서 상처받은 기억도 있고,
감정이나 시간, 돈을 쓰는 연애가 부담스러워
혼자 지내 온 시간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이 친구를 가끔 만나면서
다시 마음이 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같이 놀러 가거나 모임을 가질 때 보면
하고 싶은 것들이나 의견이 잘 맞는 편이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웃기고 재밌습니다.
또 옆에 있으면 편하고 안정적인 느낌도 듭니다.
이런 여러 이유들이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연애가 낭비라고 생각하던 저인데,
이 친구만큼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잘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다만 고민이 하나 있습니다.

제 주변 친구들 중 한 명이 이 여사친과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처음에 “자기 스타일도 아니고 절대 그럴 일 없다”고 말했지만,
결국 3년 정도 연애를 했습니다.
지금은 그 연애가 끝난 지 꽤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래서 고민입니다.

제가 다시 이 친구를 좋아해도 되는 건지,
괜히 문제를 만드는 건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이미 시간이 흐른 지금,
이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해보는 게 맞을지
아니면 그냥 친구로 남는 게 맞을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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