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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건지 아닌지 알려주세요

고미
1월 9일
남자친구는 잠이 많은 편입니다. 한 번 자면 15시간은 자는 편이에요.

약 1주 전부터 동생이 엄마를 데리고 제가 사는 지역에 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어요. 남자친구와 함께 사는 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동생 이사 일정을 돕기로 했어요.

이때 남자친구가 먼저 본인이 어머니 데리러 가겠다며 얘기도 하였고 함께하겠다고 어필하였습니다.

하지만 약속 당일 여느때와 같이 남자친구는 일어나질 못 했어요. 엄마가 방문하고 식사 후 커피까지 마실 때까지 오후 16시 이후가 되어서도 일어나질 않았습니다.

결국 떠나실 때까지 인사 한 번 하지 않았어요.

제 생각과 마음은 잠 못 자고 피곤한 것은 이해하나 어른이 오시면 인사라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엄마가 아무리 괜찮다고 했어도 말이에요.

이번에 여행을 다녀와서 기념품도 남자친구 부모님 것도 사들고 왔는데, 얘는 기념품도 없고 인사조차 하질 않는데 괜히 주기도 싫어지고… 이렇게 생각하면 속 좁은 것 같고 마음이 복잡합니다.

평소에 어디 나가자고 약속을 해도 잠 조절을 못 하거나 혹은 일정이 있음에도 밤을 새워서 컨디션 조절을 아예 못 합니다. 매번 피곤해서 예민해진 남자친구를 챙기게 되는 기분이 들고 서운함을 내비치면 오히려 화를 내며 본인이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냐고 따집니다.

제가 신경쓰이는 것은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이 있는지 모르겠고, 못 지켰을 때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서운한 마음에 남자친구 아버지께 드리려는 선물 괜히 산 것 같이 느껴진다, 너 혼자 드리고 와라, 마음이 내키지 않는다고 하니 얼마나 아버지를 뵙고 싶지 않는 거냐며 뭐라고 하네요. (남자친구 아버지가 저와 식사 자리를 자꾸 만들고 싶어하세요. 제가 요근래 너무 바빠서 못 만나뵈었거든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너무 중구난방 두루뭉실 글을 적었네요.

서운함을 얘기하면 적당히하라고 하고 계속 싸움밖에 안 되고 이미 일은 벌어졌고 굳이 따져봤자 감정싸움인 것도 아는데 뭔가 너무 답답해서 글 적어봅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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