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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상담

익명의 사용자
12월 20일
예전에 내가 과외 하던 선생님이 여자친구랑 발라라고 핸드크림을 선물해줬어요. 나는 점심시간에 여자친구가 일하는 병원에 가서 잠깐 나오라고 해서 비스켓이랑 케익 그리고 커피를 주면서 핸드크림 까지 넣어서 선물을 줬어요. 그러다가 저녁에 일마치고 여자친구를 만나러 가는길에 여친이랑 통화하다가 핸드크림이 어디서 났냐고 나에게 묻더라구 그래서 자초지정 정확하게 설명은 안했고 예전에 과외 선생님이 고맙다고 크리스마스라서 선물을 줬어라고 했어요. 그러더니 기분이 나쁜다면서 자기는 여태 살면서 남자가 저런 선물을 받는거 처음 봤다면서 헛웃음 짓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만나러 오지말라고 하면서 여친이 전화를 끊었어요. 제가 다시 전화를 걸어서 유부녀에 기분 나쁠게 머가 있냐고 되물으니까 내가 여자가 전화가 와서 선물을 받으러 갔다는거에 화가난다고 하더라 그러면서 우리 그만만나자고 이야기하면서 나의 행동이랑 내가 선물을 받는 게 이해가 안간다더라 그런사람 본적이 없다고 또 이야기했어요. 근데 생각을 해보니 내가 평소에 연락하고 지내는 사이도 아닌데 저런 반응을 보이는게 너무 황당하면서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서 너는 평소에 남사친도 연락오고 심지어 나랑 같이 있을때도 남사친이랑 너가 직접 전화해서 히히낙낙 거리고 카톡까지하는대도 살아온 환경이 다르니까 그려려니 하고 참고 넘어갔는데 따지고 보면 너가 더 한거 아니냐. 내가 여자랑 평소에 연락하거나 술을 마시고 돌아다니거나 거짓말 하고 딴 짓 하는 것도 아니고 머가 그렇게 잘못했냐고 따졌어요. 그러니까 아... 그건 미안. 이러면서 서로 말없이 10분 정도 있다가 여자친구가 또 전화를 끊었어요. 그 후 몇시간 뒤 새벽에 진정성 없게 느껴지겠지만 진짜 미안하고 내일 여기 와서 핸드크림 가지고 가라고 하면서 그만만나자라고 하더라구요. 현재 여자친구는 병원에서 일하고 저는 제약쪽 영업사원이거든요. 오늘 여자친구 병원 방문 후에 카톡와서 또 가져가라고 하길래 그냥 버리라고 했어요. 참고로 평소에 둘다 일정이 퇴근 후 여자친구 강아지 산책을 같이하고 내가 틈틈이 일하는 곳에 간식도 사주고 썸 탈때 부터 약 3달 가량 이렇게 내가 해오고 있었고 이번에 핸드크림을 줄 때는 생리 기간 다되서 간식과 케익 그리고 커피를 점심때 맛있게 먹어라고 주는 상황이였어요. 저는 다른 여자한테 연락 온적도 없고 술마시면서 놀러 간적도 없고 그냥 일 여자친구 집 이렇게 그리고 집에와서 통화를 3시간씩하는 패턴이에요. 이렇게 이틀 동안 있으면서 어제 오전에 "그렇게 끊고 마무리가 안 된 게 마음에 남아서 정확하게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연락했어
우리가 다투는 과정에서 내 마음이나 상황보다는 내가 평소에 했던 행동들을 문제 삼으면서 내 탓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건건강하지 않겠다고 느꼈고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정리하자."
좋았던 기억은 고맙게 간직할게.
이렇게 카톡이 오고 그 후 파일 첨부처럼 저렇게 연락한게 끝이에요. 금요일 오늘은 하루종일 연락을 하진 않았구요. (참고로 과외 선생님은 6살 아들이 있고 저에게 감사하다고 하는 이유는 제가 병원정보나 약 정보 그리고 화상이 입었을때 대처 및 제품 샘플도 주고 해서 선생님이 고맙다고 항상 이야기를 해서 저에게 선물을 줬구요. 여자친구 생겨서 축하한다면서 같이 써라고 핸드크림을 줬어요. 이 부연설명은 여자친구가 들을려 하지도 않아서 이야기하진 않았고요.)
여친은 ESFP AB형 입니다.

참고로 헤어지긴 싫은데 정말 안되면 헤어져야죠.

사진은 "그렇게 끊고 마무리가 안 된 게 마음에 남아서 정확하게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연락했어
우리가 다투는 과정에서 내 마음이나 상황보다는 내가 평소에 했던 행동들을 문제 삼으면서 내 탓으로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어 그래서 이 관계를 계속 이어가는 건건강하지 않겠다고 느꼈고 개인적인 관계는 여기서 정리하자." 이 말 이후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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