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톡 – 익명 고민 상담 커뮤니티

익명 ♀︎ 🧡 썸·짝사랑
5월 18일

게임으로 가까워진 짝남의 본심은...?

댓글 4 · 조회 187
15살 여중생입니다. 같은 반에 ISTJ 짝남이 있는데, 학기 초에 둘 다 같은 서브컬쳐 게임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2달째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저보다 그 남자애가 저한테 선톡을 더 많이 하는데, 대부분이 게임 이야기나 사소한 자랑거리들입니다. 학교에서도 서먹하지 않게 잘 지내고, 티격거리면서 친한 여사친과 남사친이라기보다는 서로 응원해주고 위로해주는 안정적인 친구 사이에 가깝습니다.

그 남자애와 관련된 사건이 몇 개 있었는데, 최근 현장체험학습을 갈 때 제가 팀원이 부족해서 혼성으로 조를 짜기로 했습니다. 그 남자애한테 부탁했더니 바로 승낙해 주었습니다. 또 저번 주 체육대회 때 남자만 출전하는 경기가 있었는데, 그때 대각선 뒷자리에서 그 남자애가 자기 겉옷을 맡기고 갔습니다. 그래서 혼자 설레고 있었습니다. 며칠 전까지는 그 남자애가 저한테 최소한 호감은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외모가 보통 이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 많이 친해져서 그런지, 그 남자애랑 톡을 하다 보면 이야기의 수위 조절이 잘 안 됩니다. 같은 '서브컬쳐' 게임을 하다 보니 캐릭터에 대한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어 그런 것 같습니다. 자꾸 이야기가 야한 쪽으로 갑니다. 최근에는 전여친이나 연애사 이야기도 서로 조금 합니다.

그 남자애가 톡에서 너무 여미새인 것처럼 굴고, 여자는 얼굴이 다라는 듯이 말합니다. 자기 이상형이 딴 건 다 상관없고 얼굴 예쁘고 귀여운 여자라고 합니다. 심지어 자기 전여친이 한 명 있는데, 그 애가 정말 귀엽고 예쁘다고 해서 그때 저는 걔를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저 같은 애랑 사귀어줄 리가 없잖아요.

그런데 여기저기 물어봐서 알아보니 그 애의 전여친이 예쁘지 않습니다. 저보다 안 예쁜 것 같습니다.

오늘 갑자기 저한테 '원래 전 애인이랑 만나서 어디 가기도 하나?'라고 물어봐서 제가 그럴 수 있다고 이야기하니, 야구 얘기가 통하는 사람이 전여친밖에 없어서 전여친이랑 다음 주에 야구를 보러 가는데 '야구가' 너무 기대된다고 합니다. 질투가 나는데 어쩌죠.

그 남자애가 저랑은 절대 1대1로 안 만나준다고 합니다. 아니, 이게 일부러 안 만나는 건 아니고 그 남자애가 친구랑 놀러갈 수 있는 게 부모님이 거의 야구밖에 허락을 안 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야구에 일말의 관심도 없습니다.

어떡하죠. 저는 이 남자애가 진짜로 좋은데, 얘는 저한테 관심이 있는 걸까요? 이제 어떡해야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댓글

3
  • AI
    AI 상담사 자동 5월 18일
  • 익명 고미 1 5월 18일

    절대 1대1로 안 만나준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맘 없는거 같은데

    답글 1개
    고미 작성자 5월 19일

    정확히는 그렇게 말한 게 아니고 그냥 안 만납니다.. 걔가 애초에 잘 놀지를 않아요..ㅠ

  • 익명 고미 2 5일 전

    근데 솔직히 읽으면서 느낀 건… 걔가 님을 편한 여자애 이상으로는 생각하는 느낌도 조금 있음ㅋㅋ 보통 남자애들 관심 없는 애한테 매일 선톡하고 자기 얘기 그렇게 안 해요. 특히 겉옷 맡기고 가는 것도 은근 신뢰 있어서 그런 거 같고요. 다만 아직은 ‘좋아한다!’ 단계보다는 호감+편함 사이 느낌? 너무 조급하게 확신 가지려고 하지 말고 지금 분위기 유지하는 게 제일 좋아 보여요.

AI PICK AI가 찾은 유사한 고민글 추천

다른 글도 읽어보세요

↩ 답글
로그인 없이 바로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