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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독박운전이랑 데이트 비용 문제로 자꾸 눈치 주는데 제가 그렇게 잘못인가요?

고미
1월 14일
진짜 제가 너무 이기적인 건지 판단 좀 해주세요. 요즘 이것 때문에 남친이랑 계속 냉전 중이라 너무 답답하네요.

남친은 차가 있고 저는 뚜벅이인데, 사귀는 내내 주말마다 남친이 저희 집 앞으로 데리러 오고 데이트 끝나면 또 집까지 데려다줬거든요. 데이트 비용도 남친이 저보다 오빠고 연봉도 더 높아서 보통 7대 3이나 6대 4 정도로 오빠가 더 많이 내는 편이에요. 전 이게 당연히 저를 사랑해서 배려해 주는 거라고 생각했고요.

근데 저번 주말에 갑자기 분위기 잡더니 진지하게 말을 꺼내더라고요. 자기가 매주 장거리 운전하는 거 체력적으로 너무 피곤하고, 요즘 기름값이랑 주차비도 만만치 않아서 부담된다면서요. 그러면서 데이트 비용을 제가 좀 더 내거나 기름값이라도 좀 보태주면 안 되겠냐는데.. 순간 귀를 의심했어요.

솔직히 차는 자기가 좋아서 산 거 아닌가요? 본인 출퇴근 편하려고 산 차인데 데이트할 때 쓴다고 그 기름값을 저한테 내라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가요. 운전이 힘들다고 생색내는 것도 그래요. 옆에서 제가 말동무해주고 간식 챙겨주고 하는 제 노력은 생각 안 하는 건지.. 사랑하면 여친 집 앞으로 데리러 오는 게 그렇게 아까운 일인가 싶고 너무 서운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당황해서 "오빠, 사랑하는 사이에 이런 것까지 하나하나 다 계산해야 해? 나도 오빠 만나려고 예쁘게 꾸미고 옷 사고 화장품 사는 비용 장난 아닌데, 그럼 나도 오빠한테 꾸밈비라도 청구해야 하는 거야?"라고 한마디 했거든요. 그랬더니 남친이 엄청 기분 나빠하면서 한숨 푹 쉬더니 그 뒤로 지금까지 연락도 잘 안 하고 차가워요.

제가 정말 남친 고생하는 걸 이해 못 해주는 이기적인 여자인가요? 남자가 여자를 정말 사랑하면 이런 거 따지지 않고 다 해주고 싶어 하는 게 정상 아닌가 싶은데.. 제 주변 친구들도 남친이 좀 쪼졸한 것 같다고 하거든요. 제가 정말 사과라도 해야 하는 상황인지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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