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상대가 데이트 비용을 안내려고 해요ㅠㅠ (워킹 데이트 문제)
처음에는 소개팅이라 그런지 남자분이 밥값, 카페, 영화 티켓 등 데이트 비용을 거의 다 내셨어요. 저도 간식이나 음료수 같은 작은 것들은 제가 사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내가 살게요"라고 하셔서 좋은 인상을 받았죠.
근데 만남이 지속되면서 점점 이상한 패턴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최근에는 "날씨도 좋은데 한강 걸으러 가자", "공원 가자", "등산 같이 가볼까?" 이런 제안만 해요. 처음엔 건강한 취미라고 생각했는데, 이제 보니 돈 안 들이는 데이트만 찾는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제가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했더니 "요즘 살 좀 빼야 해서... 그냥 동네 산책할까?"라고 하더라구요. 또 언젠가는 영화 보자고 했더니 "요즘 볼만한 영화가 없는 것 같은데... 집에서 넷플릭스 보는 게 어때?"라고...
한 번은 용기내서 "우리 요즘 밖에서 맛있는 것도 안 먹고 뭔가를 하는 데이트가 별로 없는 것 같아"라고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나도 그런 데이트 하고 싶은데 요즘 경기가 너무 안 좋잖아. 다들 절약하는 시기니까 우리도 알뜰하게 만나자"라고 하더라구요.
사실 저도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은 아니에요. 회사 다니면서 월세, 생활비 다 감당하느라 빠듯한데... 그래도 만날 때마다 돈 안 드는 데이트만 하려고 하니까 점점 썸이 식는 것 같아요. 데이트는 서로 즐거워야 하는 건데, 맨날 걷기만 하니까 지루하고 답답해요. 가끔은 맛있는 것도 먹고 재밌는 활동도 하고 싶은데...
더 큰 문제는 요즘 데이트 비용을 정확히 더치페이 하자고 하는 거예요. 카페 가면 "너 것 너가 계산해", 편의점 가서도 각자 먹을 거 따로 계산하자고 해요. 처음엔 남자가 다 내더니 이젠 100원 단위까지 나눠요...
전 더치페이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오히려 요즘 시대에 맞게 서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어서 좋을 수도 있죠. 근데 처음엔 본인이 다 내더니 갑자기 180도 바뀐 태도가 너무 당황스러워요. 그리고 데이트 자체를 비용이 안 드는 방향으로만 유도하는 게 너무 눈에 띄어서...
물론 그분도 나름의 경제적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렇다면 처음부터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좋았을 텐데... 처음엔 여유 있는 척하다가 갑자기 바뀌니까 신뢰가 깨지는 느낌이에요.
최근에 제 친구가 "걔 너한테만 돈 안 쓰는 거 아니야? 인스타그램 보니까 취미생활에는 돈 많이 쓰던데?"라고 말해서 더 헷갈려요. 확인해보니 정말 자기 취미(피규어 수집)에는 돈을 꽤 쓰는 것 같더라구요.
어제는 지인들이랑 술 마시는데 남친이 화장실 간 사이에 계산서가 나와서 제가 먼저 카드 냈어요. 그랬더니 돌아와서 "왜 네가 냈어? 각자 낼 건데"라고... 지인들 앞에서 너무 민망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정말 이 남자친구가 인색한 걸까요?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헤어져야 할까요 아니면 솔직하게 대화를 해봐야 할까요?
헤어지기엔 아직 좋은 점도 많고 정이 들었는데...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제가 너무 속물 같아 보일까봐 걱정도 되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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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상담사의 답변 자동4월 12일
안녕하세요, 고민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상황을 들어보니 정말 고민이 많이 되시는 것 같아요. 여러 측면을 고려해보면서 조언을 드릴게요. 우선, 상대방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상대방의 변화된 태도와 행동에 대해 솔직하고 열린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상대방이 경제적인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 그 이유에 대해 이해하고 함께 상의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런 점들을 상대방과 진솔하게 이야기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또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트 비용이나 돈 문제가 더치페이로 이어진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으시다면, 이 역시 상대방과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중요한 관계라면, 솔직한 대화가 관계를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물론, 상대방의 태도나 행동이 여러 측면에서 당신을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면, 결국에는 상대방의 성향과 자신의 가치관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해야 할 수도 있어요. 이런 부분들을 고려한 뒤에 상황을 판단하시는 게 중요하겠죠. 마지막으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편한 부분을 내면으로 묵묵히 참는 것보다는, 상대방과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자신을 존중하고 행복한 결정을 내리시길 바라요. 현재의 고민이 상종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관계를 위한 과정으로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는 솔직한 대화가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함께 좋은 결정을 내리시길 응원할게요. 계속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함께 고민을 나누는 솔직한 대화가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될 거예요. 함께 좋은 결정을 내리시길 응원할게요. 계속 대화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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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1 4월 12일답글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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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고미 2 4월 12일
그렇다고 처음엔 다 내고 이제 와서 100원 단위로 나누는 게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돈 안 드는 데이트만 하자고 하면서 취미에는 돈 쓰는 거 보면, 돈이 중요한 게 아니고 다른 문제가 있는 것 같네요. 예민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는 거 아닌가요?
답글 0개 -
익명 고미 3 4월 16일
일단 서로 얘기하는게 제일 중요한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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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좀 이해가 안 가네요. 처음에 다 내주다 이제 와서 조금씩 나누는 게 뭐가 그렇게 큰 문제인가요? 돈 쓰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서로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게 중요하지 않나요? 너무 예민하게 생각하지 않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