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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 반대하는 연애

익명의 사용자
2일 전
안녕하세요. 저한테는 거의 2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대학 들어가기전 여름방학때 잦은 다툼으로 인해서 잠시 헤어졌었는데 (제가차임),
잠시 헤어져있었던 기간동안 제가 정말 많이 힘들어했었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고 괜찮아지는 기간 동안 다른 사람도 만나봤지만
그냥 연애가 다 부질없다 느껴지고 많이 우울했었어요.
제가 힘든걸 누구보다 가까이 봤던거는 저의 가족, 친구들이였습니다.
여름방학이 끝나고 다시 학교로 갔을때 남자친구을 자주 봐야만 했습니다.
통학을 하는데 동네도 같고, 매일 같은 버스도 타고, 과 도 비슷해서 동선이 많이 겹쳤었어요.
잘이겨내고있었는데 또 다시 나타나니깐 많이 힘들고 정말 많이 울었어요.
부모님은 그런 저를 보고, 버스도 타지말라고 하시고 아무튼 정말 싫어하셨었어요.
시간이 좀 많이 지나고 저 자신도 단단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전남친이 재회 이야기를 꺼냈을때,
다시 한번 또 무너졌어요. 전남친은 우리가 정말 다시 잘해보고, 서로 고칠수있다고, 서로 성장해보자고
이야기를 꺼내줬을때 너무 고맙고 미안하고 왜 이렇게 늦게 얘기했나 밉기도 했습니다.
그 뒤로 전남친과 다시 연락도 하고, 자주 밥도 먹으러 다니고 시간을 보내는 날이 잦아졌습니다.
부모님께는 아직 말을 못할 상황이였는데 결국에는 부모님께 들켜버리고 어머니는 정말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주변 친구들도 가족들도 다 아니라고 하는데 왜 너만 모르냐고 하시면서요.
저도 정말 부모님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저는 정말 전남친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이대로 그냥 헤어지면 부모님을 평생 원망하고 살것같아요. 제가 행복한 일을 한다는데 이해를 못해주는 부모님을 저는 이해못하구요. 이제 성인인데 아직 핸드폰도 뺏으시고 숨막히게 하시는 부모님이 너무 싫어요.
그래서 제가 독립한다는데 그것도 안된다고, 나중에 졸업하고 독립하라고 하시는데.
결국에는 부모님이 한달 줄테니깐 그 기간동안 정리하고 끝내라고 하셨어요.
저는 정말 끝내기 싫어요. 진짜 죽어도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제발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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