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남과 연애 가능성이 있을까요 | 고민 상담 |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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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남과 연애 가능성이 있을까요

익명의 사용자
10월 26일
글이 조금 길더라도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 지금부터 제 짝남을 00로 표시할게요.
저는 복싱 학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고, 친구들과 떠들러 가는 날이 더 많아요.
학원에는 저랑 같이 다니는 친구 한 명이 있고,
그곳엔 여러 오빠들이랑 언니들도 있는데요,
그중에 제가 정말 오랫동안 좋아하고 있는 오빠가 있어요.
그 오빠랑은 두 살 차이가 나요. 아 저는 여중생 이고요
학생 기준으로 보면 두 살 차이도 좀 크긴 하지만,
저는 그래도 그 오빠가 너무 좋아요.
한 일주일 전쯤,
이제 더 이상 쳐다보기만 하는 것도 그렇고,
조금이라도 친해지고 싶어서 그 오빠한테 디엠을 보냈어요.
그때부터 그 오빠도 몇 번 먼저 연락을 주고받고,
대화도 조금씩 하게 됐어요.
그 다음 주에 복싱장에서 봤는데,
제가 그 00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관장님이 그 00이의 친구한테 말했나 봐요.
그 친구가 또 00이에게 전한 것 같기도 하고…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상황상 그랗게 보이기도 해요.
암튼 그날도 복싱 끝나고 오빠랑 디엠을 조금 했어요.
며칠 뒤엔, 같이 다니던 친구가 학원에 안 와서
저 혼자 갔는데요,
다른 오빠들이랑 조금 시끄럽게 떠들다가
관장님께 혼이 났어요.
그런데 그때 00의 친구들이 저에게
갑자기 이상한 말을 했어요.
한 명은 “두 살 차이는 에바야~”라고 하고,
00의 찐친은 몇분 전까진 00가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고 외롭다면서
지금이 기회라고 하더니,
이제 와서 다른 사람 찾아보라는 건 어때?”
이렇게 말했어요.
그 말을 듣고
혹시 00이 친구에게 그런 말을 전한 건가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그 00는 디엠할 때
거의 10분 간격으로 읽어요. 귀찮아서 그런 것 같기도..
휴대폰 하고 있다면서도 그래요.
복싱장에서는 아직 한 번도 말을 해본 적이 없고,
인사도 못 했어요.
제가 그런 걸 잘 못 하거든요.
게다가 저번 주까진 여친이 있다가 헤어졌다고 들었어요 저는 진짜 한 7개월 좋아했는데요. 그 사이에 여친이 2번 정도 바뀐걸 전 모르고있었네요
헤어지고 며칠 뒤에
제가 바로 디엠을 한 것 같아요.
솔직히 저는 그렇게 예쁜 편도 아니고,
나이 차이도 좀 크고,
그 오빠 친구들까지 “그만 포기해라”
이런 말을 하는 상황이에요.
그래도 저는 00이 너무너무 좋아요.
00 친구들이 포기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
진짜 집에 와서 펑펑 울었어요. 제발 도와주시고 제가 앞으로 해야 할일을 알려주세요
디엠 내용 첨부할테니 보고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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