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인지 제가 예민한 건지... 퇴사해야 할까요? | 고민 상담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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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괴롭힘인지 제가 예민한 건지... 퇴사해야 할까요?

익명의 사용자
4월 6일
26살 직장인 2년차입니다. 첫 직장인데 갈수록 출근이 두려워요.
문제는 제 바로 위 선임(30대 초반, 여)인데요. 겉으로는 친절한 척하면서 은근히 저를 괴롭히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제가 열심히 준비한 보고서를 팀장님 앞에서 "이게 뭐에요? 다시 해오세요"라고 하고, 나중에 혼자 있을 때 "너무 못했어. 이런 식으로 계속하면 업무 평가 안 좋게 할 거야"라고 협박
카톡으로 퇴근 후나 주말에도 "OO씨, 이거 확인해주세요" 하면서 자잘한 업무 지시. 답장 늦으면 "읽씹하네?"라고 따져묻기
회사 단체 채팅방에서 제 실수를 공개적으로 지적하고 놀리기("OO씨 또 실수했네요ㅋㅋ 신입인데 정신 좀 차리죠?")
다른 동료들 앞에서 "OO씨는 회사에 별로 애정이 없는 것 같아요. 일찍 퇴근하려고만 하고..."라고 저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 심기

처음엔 제가 일을 못해서 그런가 싶었는데, 다른 선배들은 제 업무 능력이 나쁘지 않다고 해주세요. 이 선임만 저를 유독 괴롭히는 것 같아요.
팀장님에게 말할까 했지만, 이 선임이 팀장님과 친분이 두터워서 오히려 제가 불이익 받을까 두려워요. 부모님은 "참고 버텨라, 사회생활이 다 그런 거다"라고 하시는데...
매일 아침 메스꺼움에 시달리고 주말만 되면 월요일 출근 생각에 우울해집니다. 이직을 준비해야 할까요? 아니면 인사팀에 상담해볼까요? 이런 상황,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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