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의 결혼 연락... 제가 옹졸하고 자격지심인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 고민 상담 | 고민톡
익명 ♀︎ 💬 기타
2시간 전

절친의 결혼 연락... 제가 옹졸하고 자격지심인 걸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댓글 2 · 조회 25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하고 복잡한 마음에 객관적인 조언을 구하고자 처음으로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이상한 거라면 신랄하게 비판해 주셔도 좋습니다. 정말 제 마음을 모르겠어서 글을 씁니다.

1. 소중했던 동네 친구, 그리고 멀어진 계기
어릴 때부터 동네 친구로 지내다 성인이 되면서 확 친해진 친구가 있습니다. 여행도 같이 가고 서로 집도 왕래할 만큼 정말 소중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다 그 친구가 먼저 취업을 하면서 조금씩 연락이 뜸해졌습니다. 저는 아직 취준생이라 연락이 뜸해진 건 너무나도 이해했고, 서운한 것도 전혀 없었습니다.각자 삶이 바쁘니까요.

2. 머리에 물음표가 떴던 '부고 소식' 사건
그러던 중, 저와 친구 둘 다 어느 정도 친했던 겹지인의 부고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친구에게 "소식 들었냐"며 조심스럽게 전해줬는데, 친구의 반응이 너무 의외였습니다.
> "그래? 근데 나는 이런 소식 듣고 싶지 않으니까 앞으로 전해주지 마."
>
당황스럽고 머리에 물음표가 백만 개쯤 떴지만, 마땅히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아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 겹지인과 무슨 일이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여튼 이 일로 마음이 조금 상했고, 저도 굳이 먼저 연락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3. 1년 만의 연락, 그리고 결혼 소식
그렇게 서로 연락 없이 지낸 지 1년쯤 지났을 무렵, 갑자기 결혼한다며 밥 한 번 먹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솔직히 저는 속으로 '아, 이미 마음에서 멀어진 친구구나. 조용히 손절해야겠다' 생각했지만, 막상 만나자는 말에 얼떨결에 알겠다고 약속을 잡았습니다.
4. 약속을 앞둔 지금, 복잡한 심경과 고민들
이제 만남이 일주일 정도 남았는데, 머릿속이 터질 것 같고 심지어 악몽까지 꿨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들은 이렇습니다.
서운함과 당황스러움:겹지인 부고 때 왜 나한테 그런 말로 상처를 줬을까? 연락 없다가 갑자기 결혼한다고 청첩장 주러 연락한 게 맞나?
자격지심에 대한 의문: 내가 아직 취업을 못 해서 부끄럽고 부러운 마음(자격지심) 때문에 꼬여서 생각하는 걸까? (부러운 마음이 아예 없진 않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만남에 대한 부담:오랜만에 만나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진심으로 축하가 안 나옵니다. 청첩장 주러 온 기분 좋은 자리인데 "그때 왜 그랬냐"고 물어보며 산통을 깨도 되는 걸까?
겨우 이런 '같잖은 이유'로 대화도 안 해보고 혼자 손절을 결심했던 제 자신이 옹졸하고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소중했던 친구와 멀어지는 게 마음 아프면서도, 굳이 이 관계를 이어가야 하나 복잡합니다.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 걸까요? 아니면 친구의 행동이 서운할 만한 상황인가요?
걍 이유 없이 눈물 나서 울기도 했습니다... 근데 왜그런지 모르겠어요 정말 !!!! ㅠㅠㅠㅠ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2
  • 익명 고미 1 💗 도움됐어요 1시간 전

    글만 보면 자격지심이라기보다 관계가 멀어진 과정에서 이미 쌓인게 커서 그런거 같아요 일단 만나서 축하는 해주시고, 그래도 마음이 계속 불편하다면 그 이후에 관계를 이어갈지 정하는거 추천이요 ..

  • AI
    AI 상담사 자동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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