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 💑 연인 고민
1시간 전

집안차이 ft.사이비

댓글 3 · 조회 18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스물중반 취준생입니다 지금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는 스물 초반이에요

제목에 집안차이라고 적어놓긴했지만 복합적으로 문제가 많습니다. 제가 이 연애를 지속해야될지 고민이됩니다. 사실 연애의 끝은 결혼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친구와의 미래가 너무 안 그려지는데 너무 좋아해서 고민되어 작성해봅니다.

일단 소개를 받았을 당시 남자친구가 고졸이라는 것은 인지를 하고있었어요 근데 가족사업을 하고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학벌이랑 상관없이 전 하고자 하는일과 또 가족사업이라는 안정성으로 소개를 받았어요 저 또한 물론 잘난거 없이 그냥 수도권 4년제 대학을 나온상태입니다 뭐 저도 대단히 명함 내밀정도의 대학을 나온게 아니라 학벌은 저에게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어요

근데 문제는 사귀고 나서 하나둘씩 나왔어요
사실은 아버님을 제외한 어머님이랑 형제들이 사이비였고 본인도 군대가기 전까지 다녔다는 사실을요 ㅋㅋ.. <<엄마가 다니라해서 아무생각없이 20년을 다녔고>> 나를 만나기 위해 사이비를 그만 다닐것이고 자기는 엄마랑 연 끊을것이다 라고 뒤늦게 얘기하더라구요 (저희집은 참고로 사촌들도 싹다 무교입니다 종교에 대한 지식이 1도 없어요)

그리고 사실 가족 사업이라고 얘기했던 일은 먼 사촌의 매형분이 하시는 (사실상 남..) 가족인맥 사업 이였고 사장님을 제외한 (사장님 와이프, 직원 겸 사돈들) 이 다 사이비였습니다

사실상 가족사업이라고 불렸던 일은 본인도 할수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다른 일을 하려고 찾아보고있다는 말만 하였습니다

너무 큰 배신감에 이별을 생각했지만 이마저도 전 품어주려했습니다. 저같은 케이스는 고등학교때 뒤늦게 철이 들어 공부라는 빈공간을 채우기 위해 실기를 미친듯이 해서 그래도 그쪽분야에서는 알아주는 수도권 4년제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결과에 만족이 안돼 콤플렉스가 생겨, 그를 메우기 위해 대외활동부터 공모전, 해외 어학연수까지 정말 열심히 살았고 대학 시절 쉰 적이 없던 사람입니다. 근데 남자친구는 고졸에 딱히 하고싶은것도, 잘하는것도 없고, 그렇다고 머리 써서 공부하는건 싫고.. 대학 가기도 싫고..

저는 사실 하고싶은게 없으면 더더욱 대학을 가야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학벌주의가 아니라 잘하는게 없고 꿈도 없으면 적어도 학벌이 어느정도 커버가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럼 알바를해서 세상을 배우고 다양한 직군을 배워라. 너는 나이가 너무 어리기때문에 솔직히 노가다 이런거는 너무 아깝다. 도전을하고 노력을 해보고 포기 후에 돌아가도 늦지 않는다라고 수없이 얘기 해 왔었습니다. 솔직히 노다가 기술직도 본인이 뜻이있고 진짜 자격증을 따서 한다고하면 전 사실 두팔 벌려 환영할거에요.

근데 어느날 남친이 본인은 집배원일을 하겠다고하더라구요.. 집배원..

물론 직업을 비하하고 폄하하려는것은 아니지만 제가 했던 충고는 싹 무시하고 왜 집배원을 택했는지 그 선택의 이유가 너무 투명해서 아 이런사람과 미래를 함께 할수는 없겠구나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더라구요..

사실상 돈도 돈입니다. 집안도 저희집이 금수저는 아니지만 은수저, 부모님 노후는 되어있고 경기도권에 아파트 자가로 살면서 제가 결혼한다고 하면 최소 한 1-2억은 지원해주실것같아요.

왜냐면 제 친오빠도 재개발 예정인 빌라 한채 이미 받은 상태이고 재개발 전 집값도 최소 3억 5천은 되는 집이에요.

그에 반해 남자친구는 사실상 가족끼리 그렇게 화목한 분위기도 아닐뿐더러 어머님이랑 연 끊겠다고 하는거 보면 사실.. 근데 차라리 남자친구가 야망이있고 열심히 살아가려하는 스타일이면 믿고 미래를 꿈꿀수있겠구나 싶은데..

사실 그냥 솔직히 미래가 너무 보여요 내가 얘랑 결혼하면 어떻게 될지.. 솔직히 남자친구네 가족과 연을 끊는다해도 완벽히 부 자르듯이 짜를수 없다는건 다들 아시잖아요.?

남자친구는 저랑 결혼할거라고 동거까지 제안합니다.. 그럴때마다 제가 “너 돈있어?” 라고 상황을 무마시키는데요. 솔직히 너무 헤어져야되는게 보이는데 저를 너무 많이 좋아해주고 막 엄청 잘해주는건 아니지만 착하고, 저도 너무 좋아하는데.. 이런 현실적인 생각이 이미 들기 시작한거 너무 끌어봐야 나도 나중에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되어 정리하려고할까하는데 혹시 인생 선배님들 조언이 있을까요?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식을때까지 만나야되나요? 아니면 아프지만 이별을 선택해야될까요

댓글

2
  • AI
    AI 상담사 자동 1시간 전
  • 익
    익명 고미 1 41분 전

    글 읽다가 "너 돈있어?"로 무마한다는 대목에서 이미 답 나온 거 아닌가 싶음. 좋아하는 마음이 식을 때까지 기다리면 그때 되면 서른이고ㅋㅋ 집안이랑 연 끊는다는 사람 중에 진짜 끊는 사람 거의 못 봤어요. 어머니가 사이비면 결혼할 때 반드시 한 번은 터집니다. 남친이 착한 건 맞는데 착한 거랑 같이 살 수 있는 건 다른 문제라서.. 아프더라도 지금 정리하는 쪽이 덜 아프다에 한 표

    답글 1개
    고
    고미 작성자 18분 전

    남친이 가족이랑 연을 끊는다는 가정하에 직장이나 의지부족 이런부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취준이라서 뭔가 제 입장이 투영되게 미래에 대한 상담을 해준것같고 그냥 제가 너무 재는거같고 너무 속상해요.. 너무 좋아하는데 그냥 모르겠네요.. 답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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