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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 이별·재회
11월 20일

그 사람을 놓친 지?..

댓글 1 · 조회 184

얼마 전 우연히 SNS에서 예전에 친했던 대학교 동기 사진을 봤어. 3년 전쯤 나랑 정말 친했던 친구였고, 솔직히 말하면 마음에 두고 있었던 사람이지. 그때는 정말 가까워서 주말마다 같이 스터디하고, 또 가끔 다른 친구들과 술도 마셨었어.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감정이 커지더라고.

사실 어느 순간부터 제일 두근거렸던 건 그 사람이랑 같이 있을 때였어. 하지만 그땐, 내가 감정을 들키는 게 두려워서 계속 친구로만 지냈어. 서로의 연애사를 나누며 상담도 많이 했고, 연애 때문에 힘들어할 때는 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줬지.

그러다가 졸업하고 각자 취업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졌어. 연락도 뜸해졌고, 그러다 보니 더 이상 마음을 전할 기회가 없었던 거야.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얼마 전 그 사람의 SNS에서 결혼 소식을 보게 됐어. 사진 속 그 사람은 정말 행복해 보였고, 사진을 보는 내내 웃으며 축하했는데도 마음 한 구석은 아쉽고 그리웠어.

그때 왜 한 번쯤 솔직하게 고백하지 않았을까? 그냥 친구로 지내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서, 아니면 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아서 그랬던 걸까? 이제 와서 돌이켜보면, 그때 내가 한 마디라도 더 솔직했다면 어땠을까 싶어. 그런데 지금은 그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응원해야겠지?

어떻게 생각해? 내가 잘못한 걸까, 아니면 그냥 인연이 아니었던 걸까?

댓글

1
  • 익명 고미 1 11월 22일

    인연이 아닌듯 하네요 인연은 꼭 찾아오니 그때 응원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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