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마음이 불편해서 글 남깁니다.
제 여자친구가 다른 과 남사친이랑 거의 매일 같이 학식 먹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그냥 우연히 겹쳐서 몇 번 같이 먹는 건가 싶었는데,
얘기를 들어보니 아예 서로 “오늘 뭐 먹을래?” 하면서
매일같이 밥 먹고 커피 한 잔 하고 헤어진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이해가 안 됩니다.
그게 정말 아무 감정 없이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 단둘이 밥을 먹는다는 게 저는 너무 걸립니다.
제가 불편하다고 말했더니,
“진짜 아무 감정 없고 그냥 친구야, 밥 같이 먹는 게 왜 문제야?”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 말도 맞을 수 있겠지만,
만약 제가 다른 여자랑 매일 단둘이 밥 먹는다면
정말 괜찮을 수 있을까요?
솔직히 신뢰가 깨지는 기분입니다.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아니면
이건 누가 봐도 선을 넘은 걸까요?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흠 애매하메..